★라인원격평생교육원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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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시대에 아기가 생기면서 한번 더 내 직장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흥미 있는 일을 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아니 전 세계에서도 몇이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다잡으며 버텨온 게 7년인데 아기가 생기고 나니 양육을 하기에 과연 좋은 직장인가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
그러던 중 친구가 학점은행제로 심리학사를 취득하여 심리교육대학원을 진학할 예정이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구미가 당겼다.
친구를 통해 소개받은 설계사 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설계사님이 알려주신대로 라인원격평생교육원에 심리학사 1학기 과정을 진행하게 되었다.
대학교 졸업자는 타 전공학사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48학점을 이수하면 되는데 1학기에 최대 들을수 있는 학점이 24학점이라 2학기에 걸쳐 24학점씩 커리큘럼을 짜주셨다.
자격증 취득이나 독학사를 이용하면 학점은행제로 이수학점을 줄일수있지만 심리학사에서 인정되는 전공자격증은 내가 취득할수 있는게 임상심리나 직업상담심리 정도인데 다 교육이나 실습을 거쳐야해서 빠른 방법은 아니었다.
독학사는 강의를 듣지않고 시험을 치면 되는데 내가 진학을 원하는 대학원에서는 강의를 듣고 취득한 학점이 일정부분이 이상을 요해서 우선 독학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평생교육원 강의 수강 시에는 범용공인인증서가 필요한데 무료인 일반 공인인증서랑 달리 연 4,400원을 내고 발급받아야 하는 인증서이다. 설계사분을 통하여서 공인인증서 발급 방법까지 상세하게 안내받았다.
평생교육원 강의 수강시에는 범용공인인증서가 필요한데 무료인 일반 공인인증서랑 달리 연 4,400원을 내고 발급받아야하는 인증서이다. 설계사분을 통하여서 공인인증서 발급 방법까지 상세하게 안내받았다.
아기가 태어나기 40여일전에 시작한 학사일정!! (아기가 더 빨리 나왔지만)
친구가 오프라인 시험이라 오픈북이고, 강의도 부담스러운 줌(ZOOM)강의가 아니라 녹화된 강의 보는거라고 해서 대학교 다닐때 이러닝 정도 생각하고 만만하게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빡셌다.
일단 과제가 너무 많다. 대학교 다닐때도 레포트가 이렇게 많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기억의 왜곡인가..)
A4 3~4장 분량으로 제출해야하는 레포트 하나와 분량 제한은 없지만 A4 반장 정도 분량으로 내는 토론 과제 2개, 간단한 O,X 퀴즈 2번으로 이뤄져있는데 레포트랑 토론이 힘들었다.
그리고 시험도 시간 제한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나는 아기를 키우는 입장이라 이게 힘들었다. (제발 내가 시험 치는 중에 아기가 울지 않았으면.. !! )
1과목당 매주 들어야 하는 강의가 2~3개씩 올라오는데 8과목을 듣다 보니 거의 5일 정도는 강의를 듣고 있어야 해서 그것도 힘들었다. 온라인 수업이니 시험 전에는 대충 틀어놓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강의 중간에 중간에 나오는 돌발 퀴즈도 풀어야 하고 몰아서 듣기엔 강의가 많아서 시험 벼락치기로 강의를 한 번 더 듣기는 힘들었다.
레포트는 제출기간을 좀 넉넉히 주는데 채워야 하는 분량이 A4 3~4장으로 만만하지 않다.
1과목당 매주 들어야하는 강의가 2~3개씩 올라오는데 8과목을 듣다보니 거의 5일 정도는 강의를 듣고 있어야해서 그것도 힘들었다. 온라인 수업이니 시험 전에는 대충 틀어놓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강의 중간에 중간에 나오는 돌발 퀴즈도 풀어야하고 몰아서 듣기엔 강의가 많아서 시험 벼락치기로 강의를 한번더 듣기는 힘들었다.
레포트는 제출기간을 좀 넉넉히 주는데 채워야하는 분량이 A4 3~4장으로 만만하지 않다.
오랜만에 논문 찾으면서 레포트를 쓰고 있는게 재밌게도 했지만 3~4장의 압박감은.. 후덜했다.
아무리 써도 채워지지 않는 ..
토론은 중간, 기말고사 전에 1번씩 총 2번을 제출해야했는데 레포트와 달리 다른사람이 쓴걸 볼 수 있고 그에 따른 댓글을 달아서 정말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데 나는 내 의견만 올리고 댓글은 달지 않았다.
그래도 점수는 잘 받은것 같다 댓글까지 다신 분은 만점을 받았으려나..
나는 A4 반장에서 한장정도는 작성하자는 주의였는데 두세줄 달랑 적으신 분도 많은 듯했다.
레포트와 달리 분량의 제한이 없고 참고자료의 출처를 적을 필요가 없어서 비교적 간단하지만 작성해야하는게 레포트 포함 3번이다 보니 머리가 아팠다.. 어질어질..
퀴즈도 중간, 기말고사랑 비슷하려나 하고 긴장했지만 달랑 한문제 O,X 퀴즈라서 아주 부담이 없었다.
토론 하나 없애고 퀴즈 분량이 조금 늘었으면 좋겠다 ..
중간,기말고사는 온라인으로 치는데 태블릿에 설계사 분께서 보내주신 참고자료랑 강의자료 넣어서 오픈북으로 시험을 친다. 간혹 교재에서 찾을 수 없는건 구글링을 하면서 시험을 보는데 시험 제한시간보다 아기님 깨실까봐 노심초사하며 치는게 더 힘들었다.
시험은 객관식 20문제랑 주관식 5문제로 구성되어있는데 주관식은 이렇게 부분점수도 준다.
너무 힘들어서.. 다음 학기는 못하겠다면서 징징거리면서 들었는데 오늘 드디어 힘들었던 수업의 결과물인 학점이 떴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 드니 뿌듯함과 다음학기는 수강과목 수를 줄이면 아기를 키우면서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샘솟...는다. (위험한 생각일까?)
설계사를 통해 학점은행제 강의를 들으면 학위계획서도 짜주지만 과제시 참고자료도 보내주신다.
레포트 제출 기간에 출산을 하고 조리원에 있었는데 몸도 힘들고 수유콜도 받야해서 보내주신 참고자료를 그대로 제출하고 싶은 욕망이 꿈틀꿈틀했다.
하나하나 직접보고 채점을 하시겠나 하는 생각에 대충 낼까했지만 그런 마음을 꾹꾹 참고 레퍼런스를 찾아가며 정석대로 레포트를 작성했는데 레포트에 대한 피드를 보니 힘들었지만 내 힘으로 써서 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사회심리학 레포트 점수는 왜 저럴까 ㅠㅠㅠ
그래도 24학점 이수, 평점 4.06
아기 키우면서 이정도면 대만족이다
다음학기는... 아직 좀더 생각해봐야겠다
뒤집기 지옥이 펼쳐질텐데 .. 되집기 될때 들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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