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며 제 자신을 변화시켜 줄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문득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나와 우리 가족에게 도움이 될까?
그럼 내가 지금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 무엇일까?
수 년전 어머니를 병간호하며 나름 보람을 느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또한 현재 피아노학원에서 강사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다보니
관련 자격증이 있다면, 확실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여 수강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처음에는 늦은 나이에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살짝 두렵기도 하였습니다.
본업과 더불어 바쁜 생활 속에서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섰지요.
그래서 '모든 과목을 수료하자' 라는 목표를 가지고 강의를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틈틈히 시간을 쪼개서 매주 업데이트되는 강의를 들으며,
힘들 때는 스스로 토닥여주여 주기도 하였습니다.
과제나 토론, 시험 등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는 사이트의 좋은 시스템과
안내문자, 1대1 상담 등의 학습도우미 덕분에 어렵지 않게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라인평생교육원에서 공부 시작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부하느라 피곤하긴 했지만, 백번 시작하길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지치는 그 속에서 삶의 활력소를 얻고 있었기 때문일까요.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언인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처럼 시작하기가 어렵지
일단 시작을 하고 나니 어느정도 탄력이 붙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남은 학기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보육교사 자격에 이어서 사회복지사까지 잘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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