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이라는 나이 오십이 넘어서 앞으로 뭔가 할수 있는 일이 없을까 나름데로 궁리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사회복지사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계통으로 공부해서 자격증을 따면 앞으로 유용하게 쓸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수강을 하게 되었는데 참으로 쉽지가 않더군요.
직장을 다니면서 퇴근하고 강의를 들을때는 피곤해서 그냥 쉬고 싶었죠. 그러나 기왕에 마음을 먹었는것 끝장은 봐야겠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학교 졸업을 한지 워낙 오래 됐기에 과제물 작성도 쉽지 않았고 어느 한가지 쉬운 것이 없었기에 쓸데 없는 짓을 괜히 시작했는 것이 아닌가 하는 후회도 되기도 했기에 때때로는 플레너에게 짜증을 내기까지 했습니다.
남들은 쉬웠는지 모르지만 뒤늦은 나이에 생각했던 것만큼 쉽지가 않았기 때문이죠. 이 자리를 빌어서 플레너에게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
가장 힘든 것은 교재 없이 강의만 듣고 공부를 한다는 것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서점에 가서 책을 구입해 보면서 짧은 능력에 나름지만 하는데까지 해 보자 싶었습니다. 하지만 마음 먹은 만큼 머리가 따라 주는 것이 아니었죠. 평생교육원을 다닌다는 사람들 말을 들으면 어렵고 모르는 것은 자식들에게 물어 보면 된다고 했는데 자식들에게 물어 보는 것도 한두번이지 자꾸 물어보면 자식들도 귀찮아 하는 듯하고 자기들 시간을 뺐는다 싶어 눈치도 보이고 해서 모르는 것을 묻는 것 조차 부담이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혼자서 되는 데로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수료를 하게 되었네요. 고진감래란 말처럼 어려움 속에서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수료를 하게 되었다는 자부심에 마음이 뿌듯합니다. 앞으로 남은 실습을 마치고 당당한 복지사가 되어 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 할수 있게 되기를 기대 해 봅니니다.
그동안 열심히 강의해 주신 교수님들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홈 > 커뮤니티 > 수강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