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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습방법
직장맘에 살림까지 해야 하는 주부가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기란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택한 시간이 새벽 남편과 아이는 잠들어 있고 출근을 위해 화장을 하고 아침을 준비하는 시간을 조금 앞당겨 30분 일찍 일어나 준비했다. 화장하면서 동영상 수업을 경청했고 밥솥의 추가 돌아가는 시간에도 동영상 강의를 경청했다. 그러나 나이가 나이인지라 20대처럼 강의가 귀에 쏙쏙 박혀서 뇌리에 새겨질 리가 없었다. 금방 들어도 잊어버리고 이해가 안 되기도 했고 많은 지식들이 머릿속에서 뒤엉켜 정리가 되지도 않았다. 전에는 술술 써내려가지던 레포트도 답답하기만 했다. 그래서 진짜 대학 다니던 시절처럼 똑같이 공부했다. 레포트나 퀴즈 토론을 위해 도서관을 찾았고 참고 서적을 바탕으로 레포트를 작성하고 신문기사나 논문들을 찾아보고 시험을 위해 요점정리도 해 보고 빨간 볼펜으로 밑줄 그어가며 읽어 보았다. 공부는 아날로그적인 방법이 정석이다. 레포트와 퀴즈 토론에 충실히 답하고 작성하다보니 수업 내용 중 핵심이 저절로 정리가 되었다.
2.수상소감
무엇보다 아이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어서 기뻤다. 매일 말로만 잔소리하는 엄마가 아니라 직접 실천하여 보여준 듯해서 공부하란 잔소리에 힘이 들어 갈 수 있는 듯하다. 또한 아직 녹슬지 않았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다시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가 생기고 지금해도 늦지 않다는 노년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졌다.
3.후배학습자에게 하고 싶은 말
공부가 정말 쉬운 게 없다. 그냥 주어지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솔직히 온라인 수업이라 헐렁히 본 게 사실이지만 막상 발을 디뎌 보니 내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금방 깨달았다. 첫발부터 꼼꼼히 계획해서 진행하면 성공이 보일 듯 싶다. 그리고 공부에는 욕심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 욕심이 끝까지 밀고 갈 원동력이 된다. 시작점이 어느 연령대이건 한학기가 끝날 때 쯤 맛보는 성취욕은 뭐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져다 줄 것이다.
4.앞으로의 각오
더 열심히 해야겠다. 이렇게 된 거 끝까지 좋은 결실을 맺도록 더 욕심을 내야겠다. 학구열에 도화선이 된듯해서 다음 학기가 또 긴장이 되고 설레기 시작한다. 원하는 것을 얻고 완성할 때까지 고삐를 늦추지 말고 계속 달려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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