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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것에 많이 두려워 하는 나이지만 변화의 물결에 순리대로 가는 것이 옳을 듯하여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다.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이기에 긴장되기도 하고 호기심이 가득차기도 하는 양가감정을 느끼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사이버교육에는 어느 정도 익숙하였지만 매시간마다의 강의의 내용은 나에게는 생소한 외국어 같았다.
내가 공부한 전공과도 동떨어져서 익숙하지 않는 용어들의 나열은 나를 지치게 했다.
그런대다 갑작스런 취업으로 인해 이중으로 적응하려 하니 나에게 피곤함이 일상이 되어 버렸다.
그럼에도 나는 계획을 세워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매일 꼭 한과목의 강의는 듣고 내용을 정리하면서 주말에는 혹시나 빠지지 않았나 체크하면서 매주매주 지각하지 않고 착실히 듣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실천하는 것은 쉽지는 않았지만 가족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족들이 공부하고 있는 나를 자랑스러워 하였기에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그래서 시험친다고 하면 방해하지 않기 위해 애쓰는 아이들을 보며 공부시작하기를 잘 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하고 있는 엄마,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니 더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아서....
성실히, 착실히, 매 시간, 매일을 소중히 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런 노력의 결과가 작은 열매를 안겨준 것 같아 더욱 소중해 진다.
앞으로 이런 교육을 시작하게 되는 분들이 있다면 성실함을 꼭 기억하기를 바란다.
성실함이 공부의 정도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2학기 과정이 아직 남아 있지만 성실함을 끝까지 유지하여 최선을 다하는 나, 자랑스러운 나임을 기억하고 싶다....
-정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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